「한국사회복지행정학」24(1), 119-149.

본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경험과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개인의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다. MZ세대, X세대, 베이비붐 세대로 연령별 집단을 구분하여 개인 특성 요인, 경제 요인, 건강 요인, 사회적 요인 및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경험과 정부지원 요인을 폭넓게 고려하였다. 연세대학교 인문사회연구 불평등해소정책 DB사업단의 2021년 ‘불평등-공정성 국민인식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MZ세대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및 휴직’이 삶의 만족을 저하시켰고, 긴급재난지원금과 같은 정부의 지원이 제공되는 경우 삶의 만족 수준이 높아졌다. 반면, X세대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관계 단절’이 삶의 만족을 낮추었으며, 정부의 지원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소득감소’와 ‘실업 및 휴직’이 삶의 만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정부의 지원은 X세대와 마찬가지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 대응의 필요성과 지원의 충분성이 개선되어야 함을 제시하였다.

주제어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삶의 만족, MZ세대, X세대, 베이비붐세대, 정부지원